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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더버드 exchange server 연결 및 메일 계정 순서 변경

아웃룩을 버리고 썬더버드로 갈아탄지 수개월째.
그동안 imap과 pop3만 연결해서 잘 사용하고 있던터라 큰 불편함 없었는데, 파견근무를 나왔더니 imap이나 pop3를 지원하지 않고, only Exchange Server 연결만을 지원하는 난감한 상황.

파견때문에 64bit에서 32bit OS로 새로 설치하면서 물리적인 메모리도 다 활용을 못하고 있는데, 아웃룩까지 다시 설치해야 하나….싶었는데, 검색해보니 썬더버드용 Exchange Server 플러그인이 존재함.

ExQuilla for Microsoft Exchange

설치 후 exchange server에 접속을 시도.
접속실패…
뭐야 이거 안되잖아…….
그냥 지우고 아웃룩이나 깔아야 하나……하는 찰나에 보이는 설명을 읽어보니 EWS인지 주소를 잘못 적음.  역시 한글이 아니면 메뉴얼도 제대로 안보는 문제로 그냥 아웃룩을 설치할 뻔…….
EWS주소를 다시 확인하고 연결을 시도하니 접속도 잘 되고, 메일 송/수신도 OK.

>> exQuilla 플러그인은 2개월 무료체험이고, 1년에 $10의 사용료를 지불해야 함.

두번째로 메일계정을 여러개 사용하는데 기본적으로 썬더버드는 메일계정을 추가한 순서대로 화면에 노출하다 보니, 자주 사용하는 메일주소를 늦게 등록한 경우 일일히 스크롤을 내려서 새로 온 메일이 존재하는지를 확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데, 혹시나 이것도 바꿔주는게 있나 싶어서 찾아봄.

사실 왠지 썬더버드 설치폴더와 사용자데이터 폴더 아래에 생성된 썬더버드 관련 설정파일 들을 보면, 파일만 편집해도 바뀔거 같긴 했는데…..귀찮아서 안해봄.

그냥 검색해보니 역시나 존재함…

Folderpane Tools

메일 계정별 화면노출 순서도 변경할 수 있고, 실행 시 기본값으로 보일 폴더도 지정가능함.

2014.06.15 화천대회

2012년 대관령대회 이후로 작년에는 쭉 쉬다가 올해 첫 대회 출전.

출발시간이 오전 9시인줄로 착각해서 5시에 출발.

도착하니 8시도 안됐고, 출발은 10시….
시간이 많이 남은거 같았는데, 이것저것 준비하다 보니 9시반…

대충 준비하고 대회 출발선으로 이동.
간만에 참가하는 대회라서 그런지 약간 설레임(?)
주니어, 시니어 그룹이 출발하고 잠시 후 내가 속한 베테랑 그룹도 출발.
출발하고 화천교(?)를 건너면서 엣지510 start버튼을 안눌렀음을 인지하고, 뒤늦게 start..
애초 계획은 그냥 자력으로 몸이 받쳐주는 컨디션으로 완주를 하려고 했으나, 막상 레이스가 시작되고 페이스라인 버스들이 형성되니 나도 모르게 저절로 무임승차;;;;
선두에서 끌고 나갈 능력도 안되지만, 앞에 있는 사람들을 뚫고 선두로 나가는것도 어려움..ㅋㅋ   하도 오랜만이라 그런지 펠로톤안에서의 움직임이 약간은 어색…;;;;

중간에 붙어서 따라가기만 하는데도 내 몸은 이미 힘들다는 신호를 보내지만, 아직은 초반이니 견딜만해서 정신줄 잘 잡고 평지구간 무사 통과…
중간에 한번 내 앞쪽에서 넘어지는 사람이 있었는데, 신기하게도 혼자 넘어지고 다른 사람들이 전부 피해감…;;;;
펠로톤 중간에서 넘어지면 다른사람한테 영향없이 그렇게 혼자 넘어지기도 힘든데…. 아무튼 무사히 통과….

버스를 타다보니 메인그룹에 묻어서 평지구간 통과 후 해산령 업힐 시작.....
버스를 타다보니 메인그룹에 묻어서 평지구간 통과 후 해산령 업힐 시작…..

평지구간을 통과해서 바로 해산령 업힐시작..  운좋게 사진은 센터로 나옴;;;;

해산령 업힐구간 시작 후 여실히 드러나는 나의 저질체력은 점점 사람들을 앞으로 보내고 나홀로 힘든 싸움을 하며 꾸역꾸역 올라감;;;;

해산령 업힐 중간인듯....
해산령 업힐 중….

거의 대부분의 업힐 구간을 힘들어서 앉아서 힘으로 꾸역꾸역 페달을 돌리며 올라가다가 댄싱 잠깐 쳤는데, 그게 사진에 찍힘…

한참을 올라서 해산령정상의 중간계측지점 통과 후 휴식처에서 초코파이와 바나나를 쳐묵쳐묵…하고 바로 평화의 댐으로 조심조심 다운힐….

평화의댐에서 물통에 물 좀 채우고 잠깐 쉬다가 바로 출발.
2차 계측 시작지점 앞에서 이미 많은 팀들이 모여서 대기(?) 타다가 다같이 우르르 출발.  또 다시 형성된 펠로톤에 묻어서 함묵령을 향해서 출발.
함묵령까지 가는 길은 업/다운이 반복되는 낙타등 구간.  이미 해산령에서 탈탈 털리며 달려온터라 함묵령까지 가는 낙타등 구간은 매번 참가할 때마다 따라가기만 하는것도 버거움….

간신히 함묵령 입구까지는 버스를 잘타고 가서, 업힐 시작.
함묵령은 그리 길지 않지만, 중간에 경사도가 나름 쎈편인 헤어핀이 있어서, 일부 사람들은 헤어핀에서 끌바를 시전하기도 하지만, 나는 오히려 낮은 경사보다는 경사가 좀 쎈편이 힘으로 꾹꾹 눌러밟기가 좋아서 그냥 열심히 올라감…..

함묵령정상 급수대에서 물한잔 마시고, 한잔은 몸에 뿌리고 바로 다운힐 시작….
함묵령 다운힐은 급격한 헤어핀이 없는 관계로 브레이크를 안잡고 그냥 열심히 내달릴 수 있어서 신나게 달림…

함묵령 다운힐~
함묵령 다운힐~

함묵령 다운힐 후 평지구간을 나홀로 외로이 달리다 보니 저 뒤에서 형성된 트레인이 다가오는게 보이길로 맨뒤로 승차……..  야금야금 앞으로 가면서 홀로 달리는 사람들을 흡수하여 열명 내외의 트레인이 형성되고, 일부 체력이 좋은 사람들이 열심히 끌어줌… 중간에 나도 한번 로테이션을 받아서 끌긴 했으나, 이미 허벅지와 종아리는 만신창이 상태로 쥐가 올라는 관계로 선두로 나서기는 포기.   그냥 뒤에서 버스타고 따라만 가는것도 힘듬;;;;
그렇게 달리며 계속 다리가 힘들어 하지만, ‘이 버스를 놓치면 끝’ 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붙어서 달리고, 무사히 대회 완주.

2년만에 대회출전.. 사고없이 무사히 완주.
2년만에 대회출전.. 사고없이 무사히 완주.

만두는 첫번째 해산령업힐에서 나보다 2분가량 먼저 올라가고, 그 이후로는 계속 함께 달려서 골인..

 

골인 후에 바로 마시는 시원한 맥주맛이 죽여주지......
골인 후에 바로 마시는 시원한 맥주맛이 죽여주지……

골인 후 마시려고 아이스박스에 시원하게 준비해 둔 맥주를 마시는데, 카프리가 그렇게 맛있는 맥주였는지…….;;;;

2년전 보다는 단축함....  무려 2시간 언더로....목표 달성.
2년전 보다는 단축함…. 무려 2시간 언더로….목표 달성.

최종 기록은 1시간 58분 25초로 2년 전보다 기록이 좋아짐….
목표로 했던 2시간 언더도 달성하고…..
간만에 출전한 대회라 가슴 쫄깃한(?) 느낌이었음…..

다음 참가 대회는 8월말의 대관령대회..
목표는 사진이나 많이 찍히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