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2-28

어느덧 2014년 2월의 마지막 날.
이직한지도 어느덧 4개월 째.

* 이직 후 달라진 것들…
출퇴근 거리가 가까워 짐. (대중교통 50분, 자전거 30분……….자전거가 더 빠름;;;)
낮에 쇼핑이나 뉴스 기사를 읽으며 보내는 잡시간이 줄어듬.
DB관련 업무를 전혀 안보기 때문에 행복(?)하면서도 바보가 될까 두려움.
야근은 거의 안함.
급여는 별반 차이없으나, 근무시간이 전보다 줄어서 결과적으로 사람답게(?) 사는중.
희한하게 이직 후 첫달빼고 계속 주문관련 업무만 손대고 있는건 별로……..

나름 성공적인(?) 이직이라 자평하는중…..

아울러 올해는 자전거를 열심히 타보자는 생각으로…….(해마다 생각만하고 실천을 못하는)………2월에 벌써 360km 가량 마일리지 적립.
올해 목표는 5,000km 라이딩 마일리지 적립…~~

도루묵 타작(?)

작년 이맘때 동해안에 도루묵이 풍년이라는 소식에 밤길을 달려 새벽에 도착한 동해안에서 추위와 매서운 바람, 그리고 눈보라까지 맞으며……도루묵은 달랑 2마리만 잡으며, 개고생만 하다가 복귀했던 뼈아픈 기억을 뒤로 한채….내년을 기약했었는데…… 당시 강릉항에 내리던 눈보라는 아래 링크로…..

강릉항 눈보라…

드디어 일년만에 동해안에 도루묵이 풍년이라는 소식이 들리면서 고민없이 바로 동해안으로 Go Go 할 것을 결심했는데….  회사에서 일이 마무리 되지 않는 관계로 예정했던 출발시간보다 두시간이나 늦게 출발.

강릉부터 고성까지 동행안 일대의 항구들에는 전부 나오지만 그것도 운때가 맞지 않으면 꽝..!!

올해는 어느 항구부터 가볼지 출발전부터 검색을 하다가 결국 주문진 바로 아래있는 “영진항”으로 결정.
영진항에 도착해보니 몇몇 사람들이 통발을 이용해서 도루묵을 잡고 있었고, 우리 일행도 준비해간 통발을 던져놓고 잠시 후 건져보니 몇마리씩 들어가 있기에… ‘여기서 끝까지’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통발을 던져놓고 기다려 본다.

도루묵 쿨러 조황
도루묵 쿨러 조황
도루묵 쿨러조황 2
도루묵 쿨러조황 2

도루묵

새벽 한시반 넘어서 도착하여 4~5시간동안 열심히 작업결과…;;;
네명이서 준비해간 쿨러는 모두 채우고…..중간중간 잡아올린 도루묵을 바로 숯불에 구워서 일잔..

도루묵

잡아서 바로 숯불에 소금뿌려서 구워먹는 도루묵 맛이 일품..

밤새고 바로 주문진항으로 이동하여 얼음 좀 구매하여 쿨러에 채워넣고, 바로 집으로 귀가하는데, 어찌나 졸리던지…. 휴게소 들어가서 20분정도 쪽잠을 잤는데, 완전 꿀잠……

무사히 집으로 복귀하여 샤워 후 바로 숙면;;;
숙면 후에 일어났던지 밤사이 테트라포트 위에서 온몸의 근육들이 긴장을 하고 있다가 풀렸는지 여기저기 온몸이 쑤시는………  그래도 작년의 실패를 만회하여 재미는 있었다능…

이미 많이 잡았으니 올해는 다시 안가도 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