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후 1주일.
차량수리도 완료되고, 몸도 괜츈해진듯…
저질 몸을 이끌고 정말 오랜만에 관악산으로 go go.
워낙 오랜만에 찾기도 하고, 새벽이라 어두운 것도 일조하고….
표지판을 잘못보고 지나쳐서 연주대까지 오르는 길을 스펙타클하게 뺑뺑이 돌아서 올라감.
예전에 다니던 코스보다 1시간은 더 걸려서 올라간듯.
그래도 간만에 산에 올랐더니 공기도 좋고 아침부터 상쾌함.
하산하여 아침겸 점심으로 닭볶음탕을 먹고, 오후내내 휴식…
나름 보람찬(?) 하루.
어제 새벽에 태안 학암포로 낚시 가다가 사고남.
서해안 고속도로 하행선 서평택IC 진출로 바로 전에서 사고.
1차선 주행중에 우측면을 받혀서 차가 빙긍빙글 돌아서 3차선까지….;;;;
차가 돌아갈때는 순간 죽는줄 알았는데,
다행히도 후속 차량이 별로 없어서 추가 충돌은 없음.
바로 갓길로 빼고…보험사 호출 및 112 신고.
다행히도 가해차량이나 내차나 탑승자는 모두 무사….
오늘 아침에 공업사에서 전화왔는데 수리비 견적 200만원…
심하게 아픈 부위는 아직 없으나, 후유증이 있을지 모르니
이따 오후에 병원가서 검사는 받아봐야 할듯…
여지껏 살면서 인생 최대의 죽을고비를 넘김..;;;